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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함께 : 5분교리
 
작성일 : 10-11-01 10:33
혼인성사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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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교리> 혼인성사

2010년 9월 12일


   지난 시간에는 '고해성사의 요소'라는 주제로 말씀 드리면서, 고해성사는 여섯 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지는데, 그 여섯 가지는 성찰, 통회, 정개, 고백, 사죄, 보속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혼인성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혼인성사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성화하고 축복하는 성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영속시키는 제도인 혼인을 성사의 품위로 올려놓으셨습니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보면, 하느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창세기 1,26-27), 둘이 한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창세기 2,22-24)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세기 1,28)

   혼인이 하느님의 뜻에 따른 것임은 가톨릭교회의 교도권이 선포한 신앙교리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사목헌장 제 48항은 혼인제도의 창설자가 하느님이라고 가르치고 있고, 교황 바오로 6세께서도 1968년 7월 25일에 발표한 회칙 '인간 생명' 제8항에서 "혼인은 창조주께서 인류 안에 당신 사랑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마련한 지혜로운 계획'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성경에서도 부부의 혼인은 하느님께서 친히 맺어 주신 것으로 해소될 수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 그것입니다.(마태오 19,6)

   또한 혼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로운 결합을 표시한다고 보았습니다.(에페 5,32)  그리하여 사도 바오로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해야 하고, 아내는 주님께 순종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되어 갈릴 수가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에페 5,21-33) (불가해소성) 

   혼인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과거에는 혼인을 주로 법적인 관점에서 보아, 혼인의 본질은 상호동의이고, 이런 상호동의를 통하여 합법적으로 부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정을 받아 그 권리를 갖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는 혼인을 인격적인 관점에서 보게 되었고, 혼인의 본질은 '부부 사랑의 합법화', '합법화된 부부 사랑'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인간적인 사랑을 주고받을 때, 이러한 인간적 사랑을 사회적으로 합법화하는 제도가 필요하고 그 제도가 혼인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사랑의 합법화로써 두 사람의 사랑은 은밀한 차원을 넘어 사회제도 안에서 사회적 사랑으로 승화된다고 보았습니다.


※ 참고 문헌  1. 이중섭 신부 지음 『5분 교리』

              2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가톨릭교회 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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