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주님과함께 : 5분교리
 
작성일 : 10-11-01 10:33
혼인의 특성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398   추천 : 0  
 

<5분 교리> 혼인의 특성

2010년 9월 19일

   지난 시간에는 '혼인성사'에 대해 말씀 드리면서, 혼인성사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성화하고 축복하는 성사이며, 혼인의 본질은 '부부 사랑의 합법화'에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혼인의 특성'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스도교적 혼인에는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1. 혼인의 신비성(神秘性)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되고 한 몸을 이루는 것은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각각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여 성격이나 가치관이 서로 다를 수 있는데도 부모를 떠나 배우자와 한 몸을 이루고, 상대방의 모든 것, 상대방의 약점까지도 다 받아들이면서 서로를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서 신비롭고 성스러운 것입니다.

2. 혼인의 단일성(單一性) 

   혼인의 단일성은 부부가 둘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침해하는 다른 모든 인간관계를 배제하고 서로 평등한 관계에서 온전한 사랑으로 일치하는 것을 뜻합니다.  가톨릭교회는 철저하게 혼인의 단일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혼인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일부일처라야 하고, 일부다처 혹은 일처다부는 비합법적이고 무효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성조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여러 명의 처를 거느렸는데, 그것은 당시의 풍습이었을 뿐만 아니라 고대 동방 사회에 널리 퍼져 있던 관습이었습니다.  지금도 회교권 국가에서는 일부다처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혼인의 단일성을 강조하셨고, 바오로 사도 역시 혼인의 단일성을 강조하여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혼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근거를 둔 깊은 신비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는 혼인의 단일성을 인격주의적 관점에서 보기도 합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서로 사랑을 나누며 평생을 함께 살기로 약속했다면 상대방에게 자신을 온전히 봉헌해야 할 것이고, 부부 사이의 이러한 온전한 봉헌, 온전한 사랑에는 다른 사람이 끼어들 자리도 없고, 끼어들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3. 혼인의 불가해소성(不可解消性)

   한 가정을 지탱시켜 주는 힘, 그것은 바로 부부의 사랑이고 부부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영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혼인의 불가해소성은 혼인으로 한 번 맺어진 부부의 인연은 끝까지 풀릴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씀 드려서 부부의 유대는 영속성을 지니고 있고, 한 배우자의 죽음으로써만 그 인연이 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혼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마태오 복음 19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 19,6)  이처럼 부부의 유대는 하느님께서 친히 맺어 주신 것이므로 해소될 수 없는 불가해소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 참고 문헌  1. 이중섭 신부 지음 『5분 교리』

              2. 김경식 신부 지음 『생활 교리』

              3.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가톨릭자료
관련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