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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함께 : 5분교리
 
작성일 : 10-11-01 10:34
병자성사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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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교리> 병자성사

2010년 9월 26일


  지난 시간에는 '혼인의 특성'에 대해 말씀 드리면서, 그리스도교적 혼인에는 몇 가지 특성이 있는데, 그 자체로서 신비로운 신비성, 부부가 온전한 사랑으로 일치하는 단일성, 부부의 인연이 죽을 때까지 풀릴 수 없는 불가해소성 등이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병자성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병자성사는 '병자의 도유(塗油)성사'로서, 질병이나 사고, 노쇠 등으로 죽을 위험이 있는 신자에게 사제가 축성된 기름을 바르며 기도함으로써 영적인 위로와 평화와 용기를 주는 성사입니다.

  주님께로부터 "앓는 이들을 고쳐주라"(마태 10,8)는 사명을 받은 교회는 병자들을 보살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이 사명을 수행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병자성사(병자의 도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약의 성사로 세우신 것이라고 마르코 복음서에 암시되어 있고(마르 6,13), 야고보 사도가 신자들에게 권고하고 선포한 것입니다.(교리서 1511항)

  야고보 사도는 "여러분 가운데에 앓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교회의 원로들을 부르십시오.  원로들은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십시오.  그러면 믿음의 기도가 그 아픈 사람을 구원하고, 주님께서는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었다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라고 선포하였습니다.(야고 5,14-15)

  8세기까지 병자성사는 병자를 위한 교회의 관심과 하느님의 은총을 드러내는 성사로 나타났고, 그 효과는 몸과 마음과 영혼 모두의 건강에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9세기 이후 이 성사의 효과를 영혼의 치유, 즉 죄의 용서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졌고, 이에 병자성사가 고해성사와 연결되면서 점차 임종 때에 마지막으로 받는 성사로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병자성사의 대상은 일반 환자가 아니라 임종을 앞둔 환자로 인식되었고, 이로써 병자성사를 종부성사(마지막 도유)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많은 신자들이 병자성사를 종부성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1962년에 시작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전례 개혁을 통해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고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종부성사'라는 말 대신 '병자성사'(병자의 도유성사)라는 말을 사용하도록 하였고, 이 성사를 받는 사람도 임종자 뿐만 아니라, '질병이나 노환으로 인해서 위중하게 앓고 있는 신자들'(병자성사 예식서 8), '위험한 병 때문에 외과 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병자성사 예식서 10), '비록 병이 위중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노환으로 기력이 많이 쇠잔해진 노인들'(병자성사 예식서 11)도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 병세가 호전되었다가 다시 위독해지거나, 위험한 외과 수술을 받을 때마다 이 성사를 반복해서 받을 수 있게 하였고(병자성사 예식서 9), 이 성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경우에는 비록 어린이라 할지라도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병자성사 예식서 12)

  병자성사의 집전은 사제들(주교와 신부들)만이 할 수 있습니다.



※ 참고 문헌   1. 김인영 신부 지음 『제대와 감실의 싸움』

               2. 김경식 신부 지음 『생활 교리』

               3.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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