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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함께 : 5분교리
 
작성일 : 10-11-01 10:34
준성사(準聖事)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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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교리> 준성사(準聖事)

2010년 10월 3일

   지난 시간에는 '병자성사'에 대해 말씀 드리면서, 병자성사를 전에는 '종부성사'라고 했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병자성사'(병자의 도유성사)라는 말로 바꾸어 사용하게 되었고, 또 여러 번 받을 수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준성사(準聖事)'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교회에는 성사 외에 준성사가 있습니다.  준성사는 교회가 신자들의 영적인 이익을 위하여 성사를 모방한 것으로서, 어떤 표지를 통하여 그것이 표시하는 은총을 받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준성사에는 언제나 기도가 포함되며, 흔히 안수, 십자 성호, 성수 뿌림 같은 일정한 표징이 따릅니다.(교리서 1668항)

   준성사에는 축복(강복), 구마 등이 있습니다.  축복은 하느님을 찬미하며 하느님께 선물을 청하는 기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로부터 "온갖 영적인 복"(에페 1,3)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또 보통은 그리스도의 십자 성호를 그어 축복합니다. 

   사람들에게 주는 축복 중에는 수도원장이나 수녀원장의 축복, 동정녀들 축성, 수도 서원 예식, 그리고 교회 직책(독서직, 시종직, 교리교사 등)을 위한 축복이 있습니다.

   물건에 대한 축복의 예로는 성당이나 제대의 봉헌 또는 축복, 성유와 제기와 제의와 종 등에 대한 축복이 있습니다. (교리서 1672항)  그 외에도 집이나 자동차, 배 등에 대한 축복, 십자고상, 성모상, 성인상, 성수, 묵주, 패, 메달 등에 대한 축복이 있습니다.

   성물 축복을 전에는 '방사(放赦)'라고도 했는데, 이는 '은혜를 베풀다, 은사를 방출하다'라는 뜻으로 영신적인 이익을 위해서 성직자가 십자가나 묵주, 패 등에 십자가를 그으며 기도하는 준성사의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속물(俗物)과 구분되어, 하느님께 속하는 성물(聖物)이 됩니다.  성물 축복을 하지 않는 것으로는 보통 인쇄물이나 그림, 작은 상본, 기타 깨지기 쉬운 물건 등이 있습니다.  축복된 성물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해 주는 도구로서 준성사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성물 그 자체가, 예를 들면 십자가 그 자체가 은총을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로 향할 때 비로소 은총이 우리에게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준성사에는 구마(驅魔)예식도 있습니다.  구마는 어떤 사람이나 물건을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마귀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마는 예수님께서도 행하셨고, 교회는 마귀를 쫓아내는 권능과 의무를 예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교리서 1673항)

   구마 예식은 세례 때 간단하게 합니다.  그리고 대(大)구마 예식이라고 하는 장엄 구마 예식은 주교의 허가를 받아서 사제만이 행할 수 있는데, 교회에서 정한 규칙을 정확하게 지키면서 신중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질병, 특히 정신 질환은 마귀 들린 것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구마를 행하기 전에 질병이 아니라 마귀 들린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 참고 문헌  1. 김경식 신부 지음 『생활 교리』

              2. 최형락 신부 엮음 『천주교 용어 사전』

              3. 김인영 신부 지음 『제대와 감실의 싸움』

              4.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가톨릭교회 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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