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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함께 : 5분교리
 
작성일 : 10-11-01 10:34
묵주 기도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707   추천 : 1  
 

<5분 교리> 묵주 기도

2010년 10월 17일


   

지난 시간에는 '준성사'에 대해 말씀 드리면서, 준성사에는 사람이나 물건에 대한 축복, 구마 예식 등이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묵주기도 성월을 맞아 '묵주 기도'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묵주 기도를 '로사리오 기도'라고도 하는데, 로사리오라는 말은 '장미 꽃다발', '장미 꽃밭'을 의미하는 라틴어 'Rosarium'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장미를 중국에서는 '매괴(玫瑰)'라고 부르기 때문에 전에는 묵주 기도를 한자로 표시하여 '매괴경(玫瑰經)'이라고도 했습니다.  근래에 와서는 묵주 구슬을 세면서 바치는 기도라는 뜻에서 '묵주 기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묵주 기도의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만, 중세 때 수도자들이 바치는 성무일도에서 유래하였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초창기 교회의 수도자들은 구약성서의 150편의 시편을 성무일도로 매일 바치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는데, 150편의 시편을 빠짐없이 바치기 위해 숫자를 헤아리는 도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수도원 근처의 일반 교우(평신도)들도 이 기도를 따르고 싶었지만 너무 길고 어려워서 주님의 기도를 150번씩 바치다가, 12세기 중엽 성모송이 일반화되면서 주님의 기도 대신에 성모송을 150번씩 바치게 되었고, 15세기에 이르러 이 기도는 예수님의 구세사를 성모님과 관련지어 묵상하는 묵주 기도로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16세기 중엽 이슬람 제국이 로마를 침공했을 때, 비오 5세 교황은 연합군을 조직하여 이에 대항하면서 묵주 기도를 통해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하였습니다.  1571년 10월 7일, 연합군이 '레판토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이슬람의 침공을 막아냈고, 비오 5세 교황은 이를 기념하여 10월 7일을 '승리의 성모 축일'로 제정하였는데, 훗날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레오 13세 교황은 1883년 9월 1일에 묵주 기도가 "사회를 괴롭히는 악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영적 무기"라고 밝히시면서, 10월을 '묵주 기도 성월'로 선포하였습니다.

   1917년부터 여러 차례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성모님의 부탁으로 묵주 기도 중 '영광송' 다음에 '구원을 비는 기도'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도문은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2002년 10월 16일에 「동정 마리아의 묵주 기도」라는 교서를 반포하셨는데, 이 교서에서 전통적인 세 가지 신비 (환희, 고통, 영광) 외에 세상의 빛(요한 9,5)이신 그리스도의 공생활의 주요 신비들을 묵상하는 '빛의 신비'를 추가함으로써 묵주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온전하게 묵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참고 문헌  정진석 추기경 지음 『장미 꽃다발』

              매일 미사 201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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