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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함께 : 5분교리
 
작성일 : 10-12-01 14:30
대림 시기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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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교리> 대림 시기

2010년 11월 14일

지난 시간에는 '위령 성월'에 대해 말씀 드리면서,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특별히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또한 자신의 죽음도 묵상해 보는 은총의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대림 시기'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림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번 말씀 드렸습니다만, 곧 대림 시기가 오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림 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말합니다. '대림(待臨)'은 '임하시기를 기다린다', '오시기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이 용어는 '도착'을 뜻하는 라틴 말 '아드벤투스(Adventus)'를 번역한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려 '대림'은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인데, 전례적으로는 몇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탄생(성탄)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피조물인 우리 인간의 구원을 위해 사람이 되셔서 지금부터 약 2000여 년 전, 베들레헴 고을에서 탄생하신 것을 경축하고 기념하면서, 올해 대림 시기에도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둘째는, 세말(세상 종말)의 심판을 위한 재림을 뜻합니다. 마태오 복음 24장 30절에 보면,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라는 말씀이 있고, 우리도 사도신경을 통해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림 시기는 예수님의 오심을 두 가지 면에서, 즉 종말에 오실 예수님과 아기 예수님의 탄생 두 부분으로 묵상하게 합니다.

대림 시기의 전례의 특징에 대해 말씀 드리면, 대림 첫 주일부터 한 해의 '전례 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교회 달력으로는 이때부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대림 시기에는 제대 주위의 화려함을 피하고 '대영광송'은 노래하지 않지만, '알렐루야'는 노래합니다. 대림 시기가 회개와 보속의 시기이지만 메시아께서 오신다는 기다림과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사를 봉헌할 때 사제는 회개와 속죄의 뜻으로 자색(보라색) 제의를 입습니다. 그리고 대림 제 3주일에는 기쁨을 나타내는 장미색 제의를 입기도 합니다.

대림 시기에는 성탄을 준비하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대림초'를 켜는데, 싱싱한 사철나무(푸른 나뭇가지) 위에 4개의 초를 마련합니다. 사철나무는 우리에게 내려질 싱싱한 하느님의 새로운 생명을 뜻하고, 4개의 초는 구약 시대에 4000년 동안 약속된 구세주를 기다리던 기간을 뜻합니다. 구세주께서 얼마나 가까이 오셨는지 알려주며 마음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 매 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 켜 나갑니다.

대림 시기 동안 우리는 우리의 존재 전체를 주님께 향하도록 하면서 주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대림 시기와 성탄 시기에는 '5분 교리'를 쉬고 다음 연중 시기에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참고 문헌 1. 김경식 신부 지음 『생활 교리』

2. 최형락 신부 엮음 『천주교 용어 사전』

3. 매일 미사 2010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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