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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함께 : 5분교리
 
작성일 : 11-09-05 16:27
예수님과 성전
 글쓴이 : 박노술스테파노
조회 : 1,075   추천 : 0  
   5분교리 예수님과 성전_20110807.hwp (13.5K) [12] DATE : 2011-09-05 16:27:59
<5분 교리> 예수님과 성전
                                        2011. 8. 7(일)

모든 종교에서 성전은 인간들이 신에게 예배를 드리는 장소이며, 신이 인간에게 은혜와 생명을 주기 위하여 내려오는 장소라고 여겼다. 또 어떤 의미에서는 천상에 있는 신의 장소와 동일시되어 인간이 천상 세계에 접근할 수 있는 장소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상이 구약성서의 성전에도 적용되어 성전은 하느님이 이스라엘 민족들 한가운데 함께 현존한다는 표징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성전은 유대민족의 모든 생활과 신앙의 중심이었다.

유다인이셨던 예수님께서도 성전에 대하여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하셨다. 태어나신 지 40일 만에 요셉과 마리아에 의해 당신 자신이 성전에 봉헌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열두 살이 되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성부의 일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양친에게 일깨우시고자 성전에 남아 있기도 하셨다. 나자렛 생활동안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에는 성전에 올라 가셨으며, 공생활 중에도 유다인들의 큰 명절에는 주기적으로 예루살렘을 순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만나는 특별한 장소로서 성전에 올라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당신 아버지의 거처이며,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시면서 성전 앞뜰을 장사하는 곳으로 만든 것에 분개하신다.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쫓아내신 것은 당신 아버지에 대한 열정적 사랑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하고 이르셨다.

이처럼 성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지셨던 예수님께서는 한편으로 당신 수난 직전에 그 찬란한 성전의 돌들이 어느 하나도 제자리에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이는 “손으로 지은”(마르 14,58) 예루살렘 성전이 더 이상 하느님이 현존해 계시는 장소이고 하느님과 만나는 장소이며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유일한 장소가 아니라(각주1), 예수님 당신 자신이 “손으로 짓지 않은”(마르 14,58) 새 성전으로서 예루살렘 성전을 대체한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하셨다. 


참고문헌:
 1. 가톨릭교회 교리서(한국천주교 주교회의)
 2. 신약성경&용어사전
 3. 가톨릭 대사전

(각주1)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실 때 성전 휘장이 아래서 위로 찢어진 것은 성전이 그 신성한 성격을 잃어버렸으며 예루살렘 성전은 이제 더 이상 하느님 현존의 상징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예수의 몸이 바로 하느님의 현존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게 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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