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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04 01:45
태양의 노래| St Francis - Brother Sun and Sister Moon
 글쓴이 : 岳童
조회 : 1,920   추천 : 0  




        오 감미로와라 가난한 내 맘에 한없이 샘솟는 정결한 사랑
        오 감미로와라 나 외롭지 않고 온 세상 만물 향기와 빛으로
        피조물의 기쁨 찬미하는 여기 지극히 작은 이 몸 있음을

        오 아름다와라 저 하늘에 별들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은
        오 아름다와라 어머니신 땅과 과일과 꽃들 바람과 불
        갖가지 생명 적시는 물결
        이 모든 신비가 주 찬미 찬미로 사랑의 내 주님 노래부른다



        태양의 노래 | 최 민순 신부 역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여!
        찬미와 영광과 칭송과 온갖 좋은 것이 당신의 것이옵고,
        호올로 당신께만 드려져야 마땅하오니 지존이시여!
        사람은 누구도 당신 이름을 부르기조차 부당하여이다.

        내 주여! 당신의 모든 피조물 그 중에도, 언니 햇님에게서 찬미를 받으사이다.
        그 아름다운 몸 장엄한 광채에 번쩍거리며, 당신의 보람을 지니나이다. 지존이시여!
        누나 달이며 별들의 찬미를 내 주여 받으소서.
        빛 맑고 절묘하고 어여쁜 저들을 하늘에 마련하셨음이니이다.

        언니 바람과 공기와 구름과 개인 날씨, 그리고 사시사철의 찬미를 내 주여 받으소서.
        당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저들로써 기르심이니이다.
        쓰임 많고 겸손하고 값지고도 조촐한 누나 물에게서 내 주여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아리고 재롱되고 힘세고 용감한 언니 불의 찬미함을 내 주여 받으옵소서.
        그로써 당신은 밤을 밝혀 주시나이다.
        내 주여, 누나요 우리 어미인 땅의 찬미 받으소서.
        그는 우리를 싣고 다스리며 울긋불긋 꽃들과 풀들과 모든 가지 과일을 낳아 줍니다.

        당신 사랑 까닭에 남을 용서해 주며,
        약함과 괴로움을 견디어 내는 그들에게서 내 주여 찬양 받으사이다.
        평화로이 참는 자들이 복되오리니, 지존이시여! 당신께 면류관을 받으리로소이다.

        내 주여! 목숨 있는 어느 사람도 벗어나지 못하는 육체의 우리 죽음, 그 누나의 찬미 받으소서.
        죽을 죄 짓고 죽는 저들에게 앙화인지고,
        복되다, 당신의 짝없이 거룩한 뜻 좇아 죽는 자들이여!
        두 번째 죽음이 저들을 해치지 못하리로소이다.

        내 주를 기려 높이 찬양하고 그에게 감사드릴지어다.
        한껏 겸손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어다.




      시대적 배경

      프란치스꼬의 전기작가들은 이 노래를 “피조물의 노래”, “태양의 노래”, “주님의 찬가”, “자매인 죽음의 찬가”라고 부르고 있다. 이 4가지의 내용이 이 글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 송가는 3시기를 거쳐 3단계로 기술되었다. 첫 부분인 1절에서 9절까지는 프란치스꼬가 피조물을 끊고 난 다음 새로운 눈으로 피조물을 보면서 노래한 것이다(피조물의 노래). 그리고 둘째 부분인 10절과 11절은 주교와 아씨시 시장과의 불화 중에 프란치스꼬가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래한 것이다(용서의 노래). 셋째 부분인 12절부터 14절까지는 프란치스꼬가 죽음을 앞두고 첨가하였다(죽음의 찬가). 첫 부분과 둘째 부분은 1225년에 작성하였고, 마지막 부분은 1226년 작성하였다. 프란치스꼬의 친저성(親著性)에 대한 의심은 없다.

      이 찬가는 그리스도교 문학에 있어서 중요한 걸작 중의 하나이며 프란치스꼬가 옛 이태리어로 쓴 작품 중에 남은 유일한 작품이다. 이 찬가는 이태리 문학의 초기 작품이다.


      내용

      이 찬가는 매우 아름답고 낙천적인 노래로서 전 인류를 향하는 사랑의 교향곡의 공명관(共鳴管)이다. 성인이 모든 피조물들을 하느님 찬미에로 초대한 것은 피조물들이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되었고, 따라서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사랑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은 태양, 달, 별, 바람, 물, 불, 땅 등을 불러 주님을 찬미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첫째, 이 찬가는 피조물을 통하여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의 송가이다.
      둘째, 이 찬가는 모든 피조물들을 지극히 높으신 분께만 속하도록 하는 최종적이고 절대적인 종속관계의 한 표현으로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대한 하나의 초월적인 찬가이다.
      셋째, 이 노래에서 프란치스꼬는 모든 피조물을 형제 자매라고 부르면서, 우주 전체가 한 형제애 안에서 가족을 이루어 하느님을 찬미케 하는 노래이다.
      넷째, 이 찬가는 프란치스꼬로 하여금 자기 고독과 자기 연민에서 탈피하도록 해 주는 경탄할 만한 노래이다. 프란치스꼬는 잃어버린 낙원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새 세상에서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이 찬가 안에 표현되어 있는 형제애는 외적인 피조물들을 통하여 묘사되었지만, 실은 영혼 資結?뿌리 박혀 있는 상호간의 사랑을 상징화하여 표현한 것이다.
      여섯째, 하느님께로의 상승은 적막한 것이 아니라 그분과의 친교에로 들어가게 하는 것임을 이 찬가에서 느낄 수 있다.
      일곱째, 인간이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는 그분의 피조물인 인간들 사이에 화해와 친교가 먼저 요구됨을 이 찬가에서 절감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모든 피조물을 향하는 이 사랑의 교향곡 안에 자연을 사랑하는 프란치스꼬의 애정이 담겨져 있고, 또 모든 이가 두려워하는 죽음조차도 자매로 보고 있는 프란치스꼬의 초월적인 영성이 이 교향곡 안에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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